'피키 블라인더스' 영화판, 촬영 완료…토마스 쉘비 돌아온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국 인기 TV 시리즈 '피키 블라인더스'(Peaky Blinders)가 넷플릭스 영화로 돌아온다.

2013년 시즌을 시작한 '피키 블라인더스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적으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영국 버밍엄에서 활동한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범죄 조직과, 이를 이끄는 집시 혈통 쉘비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22년 시즌6을 끝으로 휴지기를 가졌다.

제작진은 시즌 마무리 방식을 두고 TV 시리즈와 영화 제작을 고민했고, 최종적으로 극장판 제작을 결정했다.

16일 미국 영화 매체 콜라이더에 따르면 영화판 '피키 블라인더스'는 최근 촬영을 완료했다. 영화판의 제목은 '디 임모탈 맨: 피키 블라인더스'(The Immortal Man: Peaky Blinders)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을 연출한 톰 하퍼가 연출을 맡고, 스티븐 나이트가 각본을 썼다. 스티븐 나이트는 '이스턴 프라미스', '더 셰프', '스펜서' 등을 집필한 각본가로 '피키 플라이더스' 전 시즌 기획, 각본, 연출 등에 관여했다.

'디 임모탈 맨: 피키 블라인더스'는 세계 2차 대전까지 시대를 넓혀 토마스 쉘비 가문의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오펜하이머'(2023)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킬리언 머피는 자신의 인생 캐릭터인 토마스 쉘비로 돌아와 또 한 번의 열연을 예고한다.

새로운 얼굴도 만나볼 수 있다. '미션 임파서블6'로 유명한 레베카 페르구손, '덩케르크'와 '킬링 디어'로 유명한 젊은 연기파 배우 베리 키오건이 합류했다. 베리 키오건은 킬리언 머피와 마찬가지로 아일랜드 출신이다. 이밖에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팀 로스, 스티븐 그레이엄도 출연한다.

영화는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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