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출연자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방영을 앞두고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아일랜드 출신 평론가 피어스 콘란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 대한 평론을 남겼다.
그는 "오징어게임2는 대성공이다. 전작보다 더 풍부하고 대담하면서도 균형 잡히고 섬세한 면모를 갖추며 처음 시작했던 본질을 충실히 유지했다"며 "새로운 배우들과 돌아온 배우들 모두 빛을 발하며, 특히 이병헌은 훨씬 확장됝 역할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이번 시즌의 모든 순간에서 깊은 정치적 은유, 머리 아프게 할 정도로 탁월한 반전, 그리고 심장을 뛰게 하는 긴장감을 완벽히 끌어낸다"라며 "유일한 문제라면? 바로 오징어게임3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고 재치 있는 결론을 남겼다.
해외 평론가들의 호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국 유명 영화평론가 그레이스 랜돌프는 지난 12일 긍정적인 평가를 보탰다. 그는 "'오징어게임2' 제작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속편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시즌2를 다 본 지금은 더 많은 후속편도 나와도 좋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평론가들도 입을 모아 "전작보다 더 강렬하다" "넷플릭스 대표작의 화려한 귀환"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액션 시퀀스와 심리 게임이 매끄럽게 연결됐다" "중독성이 강하고 놀랄 만한 요소들이 많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오징어게임 시즌2'./넷플릭스 이러한 호평은 비평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징어게임2'는 내년 1월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이미 지명됐다. 방영도 되기 전에 후보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현지 매체들 역시 주목하는 부분이다.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 데드라인에 따르면 연말 신작 공개가 드문 미국 방송계에서 넷플릭스가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겨냥해 '오징어게임2'를 공개한 전략이 돋보였다. 이로 인해 방영 전 작품이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르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한국 관계자들 평도 좋다던데 너무 기대된다" "이병헌 분량 늘어난 거 좀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모든 게 외국인들의 시점이라 우리하고는 정반대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평론가들 평가가 너무 좋으면 별로인 경우가 있더라" 등 우려스러운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 세계 평론가들의 극찬과 시상식 후보 지명이라는 기록으로 그 귀환을 알린 만큼 방영 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징어게임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