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월 18일 북미 개봉 예정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테스트 스크리닝의 좋은 반응과 호평에 힘입어 기존 개봉일보다 한 달 앞당긴 3월 7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미키 17’ 이 북미의 봄 방학이 시작되는 시즌인 3월 7일로 개봉을 한 달여 앞당긴다고 워너브러더스 측이 12월 27일 밝혔다.
‘미키 17’ 스틸컷.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3월 7일은 워너브러더스의 2024년 최고 흥행작인 ‘듄: 파트2’, 2022년의 최고 흥행작인 ‘더 배트맨’이 개봉했던 3월 초 일정으로, 4주간 연이어 계속되는 봄 방학 시즌의 박스오피스를 노릴 수 있는 것은 물론, IMAX 스크린 또한 더 길게 확보할 수 있는 시즌이다.
또한 개봉을 앞당긴 결정의 배경에는 일반 관객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 스크리닝에서의 높은 점수에 기인한 자신감도 작동했다는 후문이다.
2025년 3월 7일로 북미 개봉을 앞당기며 기다림의 시간을 단축한 ‘미키 17’은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로, 관객의 예상을 늘 뛰어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2025년 3월,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