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17(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미키 17'이 기존 개봉일보다 한 달 앞당겨 관객들을 만난다.
28일 워더브러더스에 따르면 '미키 17'은 당초 4월 18일 북미 개봉 예정이었으나, 테스트 스크리닝의 좋은 반응과 호평에 힘입어 기존 개봉일보다 한 달 앞당긴 3월 7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오는 3월 7일은 북미의 봄 방학이 시작되는 시즌으로, 워너브러더스의 2024년 최고 흥행작인 '듄: 파트2', 2022년의 최고 흥행작인 '더 배트맨'이 개봉했던 3월 초 일정이기도 하다. 4주간 연이어 계속되는 봄 방학 시즌의 박스오피스를 노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맥스(IMAX) 스크린 또한 더 길게 확보할 수 있는 시즌이다. 또한 개봉을 앞당긴 결정의 배경에는 일반 관객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 스크리닝에서의 높은 점수에 기인한 자신감도 작동했다는 후문이다.
한국 개봉은 북미보다 빨리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으로, 현재 조율 중이다. 기다림의 시간을 단축한 '미키 17'은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로, 관객의 예상을 늘 뛰어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어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이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