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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어 보니 실망”···‘오징어게임2’ 관련주 하한가 폭락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2-27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전 세계적 기대작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가 공개되자 관련주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락했다. 드라마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주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29.96%), 아티스트스튜디오(-29.84%)가 동반 하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게임2’ 주연 배우인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오징어게임2’ 영상 특수효과를 맡은 위지윅스튜디오(-25.31%), 덱스터(-24.08%)을 비롯해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한 쇼박스(-16%)도 급락을 맞이했다.

‘오징어게임2’는 전작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은 ‘오징어게임’의 후속편으로 넷플릭스가 지난 26일 공개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지만 외신들의 평가는 냉랭한 상태다. 이러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넷플릭스 히트작 두 번째 시즌은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며 “시즌2는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7시간 동안 그것을 확장하는 데는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새로운 반전이 가미된 피 튀기는 광경이 반복되지만 똑같은 역학구도 안에서 기쁨보다 고통이 훨씬 더 많다”며 “이 시리즈가 단지 잔혹한 살육을 더 많이 보여주는 수단이라면 우리는 집단으로 ‘VIP’의 저렴한 버전일 뿐일까”라고 했다.

USA투데이는 “시즌2는 여러 측면에서 시즌1과 동일하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고 독창성이 사라졌다”며 “황동혁 감독이 얘기한 반자본주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도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이자 제작자인 황동혁 감독이 시즌2와 시즌3를 하나의 이야기로 쓰고 이 것을 그냥 중간에 잘라내 넷플릭스에서 한 시즌을 더 연장하게 만든 것 같은 뚜렷한 인상을 준다”고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또한 “‘오징어게임’의 두 번째 시즌은 완전히 실망스러웠다”며 “첫 번째 시즌이 잘했던 것을 똑같이 재현하길 바라는 시청자와 더 깊이있는 세계 구축을 원했던 시청자 중 누가 더 실망했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오징어게임’은 원래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였지만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성을 안긴 시리즈가 되면서 창의적 측면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며 “시즌2의 너무 많은 에피ㅗ드에서 극도로 고통스럽게 이야기를 질질 끈다. 시즌3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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