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방관'. 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소방관'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18일 하루 8만1230만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00만5651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소방관'은 지난 4일 개봉 이후 1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추석 개봉작 '베테랑2' 이후 200만 관객을 돌파한 첫 한국영화이기도 하다.
'소방관'의 200만 흥행은 여러 악재 속에서 거둔 결과라 더 눈에 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소방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주연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표류하다 4년 만에 개봉했다. 그러나 계엄사태와 탄핵 정국 속에 곽경택 감독이 과거 국민의 힘 국회의원인 동생의 선거운동까지 했던 사실이 주목받으며 불매 움직임이 일어 감독이 장문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위는 디즈니 신작 '무파사:라이온 킹'이 차지했다. 4만4986명을 불러모았다. 역시 신작 애니메이션인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우리들의 공룡일기'가 3만4944명으로 3위에 올랐다. '모아나2', '대가족', '위키드', '서브스턴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