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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하얼빈’ 가장 힘든 작품‥안중근, 꿈에라도 나와주길 바랐는데”[EN:인터뷰③]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2-19
CJ ENM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현빈이 '하얼빈'에 임한 진심을 밝혔다.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 출연한 현빈은 12월 1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으로 분한 현빈은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통해 불안감, 책임감 등 다양한 감정 연기와 액션을 보여준다.

실존 인물이자 위인인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무게감을 고백해 왔던 현빈. 그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한 작품 중 가장 힘들었다"고 밝히며 "신체적인 힘듦은 아니었다. 정신이 힘들었다. 몸이 힘든 건 잊고 살았다. 압박감, 무게감도 힘들었지만 뭔가를 찾아내야 하는 그 과정이 외롭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목숨을 희생할 생각을 하셨을까? 지금도 제가 생각할 수 없는 범주다"고 말한 현빈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자료를 다 찾아봤다. 그 분이 거사를 결정하기까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고민했다. 생각과 상상을 통해 만들어 나가야 하는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꿈에 한 번 나와서 힌트라도 주셨으면 바랐는데, 결국 안 나오셨다. 지금이라도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극 중 안중근의 '불빛을 들고 나가야 한다'는 내레이션, 이토 히로부미의 '이 나라 백성들은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다'는 대사가 유독 와닿는다.

이에 대해 현빈은 "감독님께서 안중근 장군, 또 실제 이토 히로부미의 기록에 기반해서 쓴 대사이실 것"이라며 "관객분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시원한 한 방보다는 독립군들의 여정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작품이다. 거사를 함으로써 살만한 세상이 됐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 거사를 밑거름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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