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무파사' 앞섰다…D-7에도 예매율은 1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하얼빈'이 2024년 마지막 흥행 대전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하얼빈'은 개봉 일주일 전부터 일찌감치 예매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32.9%의 예매율로 경쟁작이 될 '무파사:라이온 킹'을 제쳤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자 현빈의 스크린 컴백작이다.

이 작품은 당초 12월 25일 개봉을 고지했으나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크리스마스 연휴를 정조준했다. 경쟁작은 한 주 앞서 개봉하는 '무파사:라이온 킹'이다.

'무파사'는 '라이온 킹' 실사 영화의 두 번째 이야기로 올 겨울 '하얼빈'의 강력한 경쟁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편이 아쉬운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474만 명을 동원한 저력이 있다.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디즈니 영화들은 첫 주 폭발력보다는 장기 흥행 추세를 보이고 있어 '무파사'는 '하얼빈'을 1월까지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하얼빈'이 긴 레이스가 될 겨울 시장에서 입소문을 기반으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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