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송혜교 스틸컷(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검은 수녀들'의 송혜교가 소년을 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수녀로 나선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혜교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니아' 수녀로 돌아온다. 유니아 수녀는 오직 소년 '희준'을 살리겠다는 의지 하나로 계획을 몰아붙이는 대범하고 저돌적인 인물이다. 송혜교는 냉정하고 차가운 듯한 이면에 간절한 진심을 지닌 유니아를 섬세하게 표현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한 것은 물론, 묵직한 카리스마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까지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그런 유니아에 반발심을 가지면서도 마음이 기우는 '미카엘라' 수녀 역의 전여빈과 새로운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소년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위험까지 감수하는 두 수녀의 특별한 케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연출을 맡은 권혁재 감독은 "유니아 수녀로서 송혜교의 말 한마디, 표정, 눈빛 등 송혜교의 얼굴 자체가 영화 속에서 하나의 강렬한 미장센으로 빛나는 순간들이 많다"고 밝혔다. 송혜교 또한 "오직 유니아 수녀만 생각하고 3개월 동안 그 인물로 살았다"고 전한 만큼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어 밀도 있는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 '검은 수녀들'은 오는 2025년 1월 2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