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랜만이다’에 출연한 이가섭(왼쪽)과 방민아, 사진|이다원 기자배우 방민아가 영화 ‘오랜만이다’(감독 이은정)서 호흡한 이가섭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방민아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오랜만이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가섭과 호흡에 대해 묻자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남자배우와 호흡이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텐션이 낮지 않은 편이라 종종 버거워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가섭은 날 너무 잘 받아줘서 하루하루 행복한 촬영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가섭의 교복 연기를 두고 “이가섭은 현장에서도 교복이 정말 잘 어울렸다. 처음 교복입은 걸 본 순간 ‘와, 진짜 학교 다닐 때 이가섭을 만났다면 나라도 좋아했겠다’ 싶었다”며 “설레는 포인트가 분명 있었다”고 칭찬했다.
함께 자리한 이가섭도 “방민아와 촬영하면서 내가 도움을 더 많이 받았다. 굉장히 섬세한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피아노를 치는 장면에서도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워낙 방민아가 밝은 성격이라서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어줘서 호흡은 좋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이다’는 음악이라는 꿈을 포기하려는 30대의 가수 지망생이 우연한 기회에 잊고 지내던 학창 시절의 음악에 대한 꿈, 그리고 첫사랑에 대해서 회상하며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힐링 뮤직 로맨스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