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전여빈/사진=민선유 기자[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송혜교가 전여빈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혜교, 전여빈이 주연을 맡았다.
극중 송혜교가 소년을 구하려는 강한 의지의 '유니아' 수녀 역을, 전여빈이 의심과 호기심을 품은 채 구마 의식에 가담하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아 '검은 사제들'의 김윤석, 강동원 콤비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전여빈은 송혜교를 두고 학창시절부터 선망해온 여신이었다면서 송혜교의 눈빛이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여빈에 따르면 송혜교는 현장에서 조용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이끈, 등불 같은 존재였단다.
이에 송혜교는 "전여빈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전여빈과 꼭 한 번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랑 친한 배우들이 전여빈과 친해서 이야기도 워낙 많이 들었다"며 "항상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현장에서 같이 연기하니깐 들었던 것보다 더 좋더라"라고 흡족해했다.
또한 송혜교는 "전여빈은 내가 힘이 됐다고 하지만, 나에겐 전여빈이 큰 힘이 됐다"며 "'나의 구세주'라고 표현하고 싶다. '미카엘라'가 없으면 '유니아'는 뭐든 혼자 할 수 없었을 거다"고 치켜세웠다.
이처럼 송혜교, 전여빈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은 만큼 '검은 수녀들'에서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완성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