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건희 여사의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아에몽 감독, 서울의 소리·오늘픽처스 제작)가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지난 12일 개봉 이후 탄핵 정국과 맞물려 뜨거운 관심 속 매진 행렬을 이어간 '퍼스트레이디'가 입소문을 타고 스크린수, 상영횟수가 점차 늘어나며 지난 15일 일일 관객 수 1만2539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일 대비 일일 관객 수 64.5%가 증가하며 '퍼스트레이디'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이 심상치가 않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3만을 넘어서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것. 좌석판매율 47.4%로, 박스오피스 상위 10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퍼스트레이디'는 꾸준히 관객수가 증가함에 따라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도 상승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13일 금요일,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최재영 목사 등 서울 지역의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직접 만나며 뜨거운 열기를 확인하기도 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문제가 불거진 김건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영부인이 권력을 사유화하여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고, 아울러 대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의 약속이 위선적이라고 함께 밝히고 있다.
'퍼스트레이디'는 그동안 고가의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