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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더러운 영들아, 당장 떠나거라"…'검은 수녀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2-16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부터 구마를 반대하는 신부까지영화 '검은 수녀들' 스틸 컷. NEW 제공영화 '검은 수녀들' 스틸 컷. NEW 제공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검은 수녀들'이 오는 1월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16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와 함께 서울 CGV용산아이파크홀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구마(驅魔·마귀를 몰아 내쫓음)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수녀들이 금지된 의식에 나선다는 확장된 세계관과 극적인 재미로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도심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시작으로, 굳은 결심으로 어딘가를 향하는 '유니아' 수녀 역의 송혜교와 의식을 준비하는 '미카엘라' 수녀 역 전여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 "금지된 자들의 의식이 시작된다"는 카피는 12형상에 맞설 수 있는 구마 사제의 부재 속 카톨릭 교리와 전통상 서품을 받지 못하는 신분인 수녀가 의식에 나설 것을 예고하며 영화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구마를 반대하고, 의학으로 소년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 '바오로' 신부로 변신한 이진욱과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희준'역의 문우진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더해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차기작으로 선보이는 작품이자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0여년 만에 한국 영화에 출연한 송혜교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더 글로리' 덕에 새로운 연기가 재밌어져서, 다음 작품으로 장르물 시나리오를 많이 봤는데 그때 만난 게 '검은 수녀들'이다"면서 "또 다른 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전여빈은 유니아를 도와 '검은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역을 맡았다. 그녀는 송해교를 두고 "학창 시절 때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다"며 "촬영 현장에서는 조용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품어줬던 분이라 '나의 유니아'라고 애칭을 붙였다"고 말했다.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에서 메가폰을 잡은 장재현 감독 대신 '해결사'(2010), '카운트'(2023) 등을 선보인 권혁재 감독이 연출했다. 평소 장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는 권 감독은 '검은 사제들' 속편을 연출하는 데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검은 수녀들' 포스터.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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