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후보 분석 기반, 정우성·김고은과 함께 TOP10 선정(MHN스포츠 송도빈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정해인이 영화배우 브랜드지수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7일 'K-브랜드지수' 올해의 영화배우 부문에서 배우 정해인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거쳐 산출된다. 올해의 영화배우 부문은 제45회 청룡영화상 남우상 및 여우상 후보 30인을 대상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집된 11억 5747만 8513건의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정됐다.
정해인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우성(2위), 김고은(3위), 황정민(4위), 유해진(5위), 이제훈(6위), 이도현(7위), 이성민(8위), 최민식(9위), 임지연(10위)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K-브랜드지수는 대한민국 각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며, 트렌드, 미디어, 소셜, 커뮤니티, 활성화, 긍정, 부정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해 합산 수치를 산출한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류원선 리서치센터장은 "2024년 한국 영화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등의 흥행작이 주도하는 한편, 500만 이상 영화와 100만 미만 영화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침체기를 돌파하기 위해 한국 영화배우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센터장은 "정해인은 뛰어난 연기력과 바른 인성을 겸비한 차세대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과 아시아 각국에서 진행한 팬미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데이터는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산출됐으며,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반영되지 않았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K-브랜드지수는 최근 한국갤럽의 대중문화 6개 부문 설문 조사 결과와 빅데이터 비교 순위를 제시하며 신뢰도를 입증받았다.
사진=아시아브랜드연구소,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