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 류지윤 기자] '노스페라투'에서 주연을 맡은 릴리 로즈 뎁, 니콜라스 홀트가 섬세하고도 강렬한 연기 호흡으로 극강의 공포를 완성한다.
ⓒ'노스페라투'는 오랜 시간 알 수 없는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려온 엘렌, 그리고 그녀를 갈망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의 집착이 심해지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을 그린 매혹적인 클래식 공포로, 릴리 로즈 뎁, 니콜라스 홀트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엘렌 역을 맡은 릴리 로즈 뎁은 샤넬의 뮤즈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주는 동시에 '더킹: 헨리 5세', '디 아이돌', '더 댄서', '보이저스' 등 특유의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아왔다. 릴리 로즈 뎁은 이번 '노스페라투' 에서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는 ‘엘렌’으로 변신해 강력한 열연을 선보인다. 엘렌은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반면, 오랜 시간 악몽 같은 환상과 두려움에 시달리며 통제할 수 없는 어둠과 마주한 인물이다.
편집을 맡은 루이즈 포드는 "릴리 로즈 뎁의 감정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 매 장면 놀라움을 주는 배우"라고 극찬했으며, 엘렌 부부의 친구 프리드리히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애런 존슨은 "그의 몰입을 실제로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웠다. 그녀는 순수한 본능 그 자체로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라고 전했다.
니콜라스 홀트는 이번 '노스페라투'에서 어둠의 그림자로부터 아내 엘렌을 지켜내려는 토마스 역을 맡았다. 토마스는 엘렌과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거액의 부동산 계약을 위해 올록성으로 떠나게 되는 인물. 하지만 연이어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로 혼란스러워 하고, 이내 꿈과 현실 사이 숨막히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니콜라스 홀트는 아내인 엘렌을 위하는 자상한 면모부터 극강의 공포에 휩싸인 모습, 그럼에도 아내를 지키려는 용감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특유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로버트 에거스 감독은 "니콜라스 홀트는 완급 조절이 능숙한 테크니컬한 배우이면서도, 완전히 역할에 몰입하는 능력이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2025년 1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