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방관’ 주원. 사진 | 바이포엠스튜디오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영화 ‘소방관’이 디즈니 신작 ‘무파사: 라이온 킹’을 제치고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또한 개봉 1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소방관’은 ‘베테랑2’가 지난 9월 15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무려 94일 만에 200만을 처음 돌파한 한국 영화로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2024년 개봉작 중 흥행 톱6에 오른 ‘웡카’가 1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한국 영화 흥행 톱5 ‘탈주’가 2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무려 5일이나 빠른 속도다.
이 같은 추이는 영화 ‘소방관’의 진정성이 관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관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흥행 강자로서 굳건한 입지를 보여주는 유의미한 기록이다.
2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영화 ‘소방관’은 감사 사진을 공개했다. 주원을 비롯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홍상표까지 200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필 편지가 삽입되어 눈길을 모은다.
또한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영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현재 200만 명 관객을 돌파해 2억 3800만 원 기부가 확정,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 돌파 시 약 3억 원 기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