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설경구가 뭉쳤다. 두 사람은 동명 원작을 시리즈로 만드는 '들쥐'로 함께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7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류준열과 설경구는 최근 '들쥐'에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들쥐'는 카카오웹툰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된 루드비코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다. 전래동화 '손톱 먹은 들쥐'에서 모티프를 착안해 사채를 쓰고 도피해 10년 동안 외출을 하지 않고 있던 한 남자가 누군가 자신의 이름과 얼굴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내용을 담았다.
'들쥐'는 '손 the Guest', '미끼'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작은 '무인도의 디바', '최악의 악', '지리산' '킹덤:아신전' 등을 만든 바람픽쳐스가 맡았다.
류준열과 설경구는 같은 씨제스 스튜디오 소속으로, 호흡을 함께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준열은 10년 동안 외출하지 않고 있다가, 자신을 사칭하는 누군가를 쫓게 되면서 그 뒤에 숨겨진 음모를 알게 되는 제문재를 연기한다. 설경구는 제문재에게 사채를 빌려준 뒤 그를 쫓는 노자 역을 맡아 잔혹하면서도 날카로운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류준열은 오는 2025년 공개되는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촬영 중으로, 설경구 역시 넷플릭스에서 2025년 공개되는 '굿뉴스'를 촬영을 마치호고 '들쥐'에 합류한다.
한편, ‘들쥐’는 내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