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스트레이디’ 예고편 캡처[뉴스엔 배효주 기자] 대한민국 논란의 중심, 현직 대통령의 영부인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퍼스트레이디'가 탄핵 정국 속 흥행 중이다.
12월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레이디'(감독 아에몽)가 15일 관객수 1만2,539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그동안 고가의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문제적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3만을 넘어서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퍼스트레이디'. 특히 좌석판매율은 47.4%로, 박스오피스 상위 10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꾸준히 관객수가 증가함에 따라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도 상승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퍼스트레이디'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문제가 불거진 김건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영부인이 권력을 사유화하여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고, 아울러 대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의 약속이 위선적이라고 함께 밝히고 있다. 영화는 "모든 의혹이 연결되는 사건의 축"으로 김 여사를 지목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