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혜교가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년 1월 24일 극장에서 개봉. 2024.12.16. jini@newsis.com배우 송혜교가 복수극 ‘더 글로리’ 이후 첫 오컬트 장르인 ‘검은 수녀들’을 택하면서 “장르물 여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25년 1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지난해 ‘파묘’로 1000만 감독 반열에 오른 장재현 감독의 데뷔작인 2015년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카운트’, ‘해결사’ 등을 만든 권혁재 감독이 맡았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송혜교는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후 선택한 이번 작품에 대해 “‘더 글로리’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차기작 선택이) 큰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인연이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고는 그는 “‘더 글로리’에서 장르물을 연기하고 나서 새로운 연기가 재미있어졌다. 그래서 시나리오나 대본을 볼 때 장르물 쪽으로 더 많이 보게 됐고 그렇게 ‘검은 수녀들’을 만나게 됐다. ‘검은 수녀들’을 연기를 하면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장르물 여신’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아직 많이 모자란다”라면서도 “앞으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