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 구마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송혜교는 12월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제작보고회를 통해 구마의식 장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기도문 암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송혜교는 "악령과 싸우는 신이었기 때문에 감정도 놓치고, 대사도 놓치면 안 됐다"며 "기도문을 자다가 눈뜨자마자 읊어보고, 이 닦고 읊고, 샤워하다 읊고, 설거지하다가도 읊었다"고 말했다.
긴장해 손발이 굳기도 했다며 "악령과 싸우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몸에 힘을 많이 주게 되더라. 어떤 순간에는 경직이 되기도 했다"고 열연을 예고했다.
"저는 늘 연기가 어렵다"고 말한 송혜교는 "이번 작품 역시나 어려웠다.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