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명. 제공ㅣ바이포엠스튜디오[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유재명이 곽경택 감독과 인연을 전했다.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가 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과 곽경택 감독이 참석했다. 곽도원은 홍보일정 전면 불참으로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주원은 "고등학교 때부터 감독님 영화 보며 꿈을 키우던 학생이다. 감독님과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다. 다른 작품을 할 때 감독님을 보면 굳이 비교하면 아빠같다고 하는데 저희 감독님은 엄마같다. 더 품어주신다. 연기 디렉팅을 주실 때 가장 훌륭하시다.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명은 "감독님께 말씀 안드렸지만 저는 '친구'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물론 결과는 안 좋았다. 그 이후에 '친구'가 너무 잘 돼서 저는 연극을 열심히 했다"고 곽 감독의 대표작 '친구'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다.
곽경택 감독은 "그 때 제가 옥석을 못 가렸던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12월 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