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조명가게’ 김희원 감독, 날 전적으로 믿어줘”[인터뷰②]

배우 김민하,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김민하가 OTT플랫폼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서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김희원에게 감탄했다.

김민하는 20일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김희원 감독에 대해 “날 전적으로 믿어줬다. 디렉션도 효율적으로 디테일하게 줘서 그 부분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다. 뭐 하나 어려움 없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했던 것 같아 감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희원 감독과는 촬영 들어가고나선 시간상 많은 얘기는 못 나눴지만, 내가 맡은 ‘선해’ 역을 위해 김 감독이 직접 연기 리허설을 보여줘 감동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생활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무거운 감정을 끌어올리는 신이었는데 직접 나서주니 도움이 됐다”며 “못질하는 장면에서도 안전상 걱정되어서 시범도 보여줬다”고 따뜻한 기억을 꺼냈다.

혹시 김희원 감독을 보고 연출 욕심도 났냐고 묻자 “아직은 먼 미래인 것 같다. 지금은 배우로서 시작단계이고 시야를 많이 넓혀야하기 때문이다. 나중에라도 능력이 닿는다면 도전을 하지 않을까”라며 “사실 연출하는 김희원 선배를 보니 지금은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김민하가 출연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디즈니 서 스트리밍 가능하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