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하얼빈' 촬영 때 외로웠을 ♥손예진, 고생했단 말 큰 힘 돼"

[N인터뷰]현빈/CJ ENM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현빈이 아내 손예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빈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손예진이 '하얼빈' 촬영 후 위로를 해줬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그 상황에서는 와이프도 외로웠을 거다, 계속 촬영하고 있다 보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의 특성상 쉽지 않은 작품이라는 것을 (아내 손예진도)같은 배우라서 잘 알고 있다, 끝나고 나서 '고생했어' '수고했어'라는 말을 해준 게 내게 굉장히 큰 힘이 됐다, 본인도 힘들었을 텐데 표현해 준 자체가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22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득남한 바 있다. 안중근이 처자식을 두고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것을 이해할 수 있느냐는 말에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까지 가족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서 안중근 장군처럼 할 수 있을까, 오히려 그런 생각을 했다,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빈/CJ ENM 제공
그러면서 그는 "자녀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게 어떤 지점이 됐든 더 나은 미래가 돼야한다,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며, '서울의 봄'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제작을 맡았다.

현빈은 극 중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을 연기했다.

한편 '하얼빈'은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