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도경수가 대만 배우 주걸륜의 영화 속 명장면을 자신만의 감정으로 재해석해낼 예정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도경수는 해외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와서 정아(원진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유준 역을 연기했다. 첫사랑의 설렘과 엇갈림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로맨스 열연은 물론, 피아니스트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은 도경수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고 처음 생각한 배우가 도경수였다. 음악 하는 분 특유의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느낌, 분위기 있는 목소리가 좋았다"며 도경수와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특히 피아니스트라는 인물 설정상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많았는데, 작품에서 피아노를 다루는 것이 처음이었던 도경수는 이를 소화하기 위해 여러 번의 연주 연습 과정을 거쳐야 했다.
피아노 치는 장면은 원작 영화 속에서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가수 겸 배우인 주걸륜은 이 장면을 멋지게 소화하며 국내외 관객을 사로잡았다. 도경수 역시 주걸륜과 마찬가지로 가수 겸 배우이기에 이 장면을 어떻게 소화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경수는 "피아노 연주 외에도 피아니스트분들이 손을 움직일 때 어떤 박자, 어떤 모션으로 하는지 연습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이 드러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피아니스트로 완벽 변신한 도경수로 기대를 모으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25년 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