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뉴스엔 배효주 기자] 송중기가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19살 소년부터 30대 청년까지 다채로운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준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12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그가 연기한 국희는 IMF 이후 가족과 함께 도망치듯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나온 뒤, 한인 사회의 최고 권력자 박병장의 밑에서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며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인물이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낯선 땅에 처음 도착한 소년의 모습부터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30대 청년의 모습까지, 송중기는 캐릭터의 폭넓은 인생 드라마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이전에 보여줬던 차가운 카리스마의 캐릭터와는 또 다른 거친 얼굴들과 자연스러운 스페인어 연기로 신선함을 자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송중기는 “한 인물의 이렇게 긴 서사를 연기한 적은 처음이었다”며 세월의 흐름까지 담아낸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또한, “국희가 콜롬비아에 적응을 잘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귀걸이도 했다. 화면 안에 나오는 모습이 새로웠다”며 캐릭터의 변화를 비주얼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과정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