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매진 행렬 중이다.
12일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감독 아에몽)이 개봉했다.
'퍼스트레이디'는 그동안 고가의 디올 백 수수,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현직 대통령 영부인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는 개봉 후 하루 동안 4822명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8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048명이다.
박스오피스 1위 '소방관', 2위 '모아나2', 3위 '대가족', 4위 '위키즈' 등 대작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퍼스트레이디'는 국내 신작과 팬층이 두터운 외화 속에서도 흥행을 예고 중이다.
'퍼스트레이디'에는 디올 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불거진 문제였던 김건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영부인이 권력을 사유화하여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아울러 대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의 약속이 위선적이라고 함께 밝히고 있다.
해당 영화는 메인 예고편으로 '국정개입을 넘어선 공동정권설' 등 폭로와 고발을 암시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 촛불 시위 등의 움직임이 거세지며 해당 영화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 소소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전국 CGV, 메가박스, 롯네시네마 등 주요 극장과 동두천 문화극장, 안동중앙아트시네마 등 일반 극장에서 개봉했다. 제작사 서울의 소리 측은 "'김건희 다큐'는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과 요녀 김건희 구속을 완수하기 위해 전 국민이 보셔야할 영화입니다"라며 전국적으로 상영관이 많지 않은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왕십리, 신촌, 신사, 신림 등 약 7곳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주요 상영관들은 티켓 매진 행렬이 관측된다. 특히 CGV 신촌아트레온점의 경우 132석 전석 매진 돼 눈길을 끈다.
제작사 서울의 소리 측은 "'김건희 다큐'는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과 요녀 김건희 구속을 완수하기 위해 전 국민이 보셔야할 영화입니다"라며 전국적으로 상영관이 많지 않은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12월 6일에 올라온 '퍼스트레이디' 메인 예고편은 12일 오전 기준 조회수 44만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하루가 지난 13일 오전 기준에는 조회수 63만회를 돌파해 주말 매진 행렬 가능성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이 13일 오후 보고된다. 2차 탄핵 소추안 표결은 14일 오후 5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표결 결과가 어떻든 현 시점에서 '퍼스트레이디'를 향한 관심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퍼스트레이디' 예고편 댓글 창 등을 통해 "흥행되겠네요", "외국에서도 보고 싶어요", "전국민이 함께 볼 수 있게 상영관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 시위 가기 전 보겠어요", "화려한 출연진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퍼스트레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