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현빈이 1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하얼빈' 개봉 인터뷰를 가진 현빈은 13년 만의 예능 나들이였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대해 언급했다.
예능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현빈은 "입이 마르네요"라고 말하며 립밤을 발랐다. 그러면서 "첫 번째 목적은 영화 '하얼빈' 홍보였다.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내 얘기를 하는 게 익숙지 않다. 그래서 그동안 (예능 출연을) 자제해 왔던 거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한편으론 오랜 기간 그런 얘기를 안 해왔으니 한 번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았다. 특히 팬들이나 제 얘기를 궁금해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하게 됐다. 다행히 옆에서 저를 리드해 준 분들이 친분이 있는 분들이라 편안하게 녹화를 했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18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현빈은 배우 데뷔 과정과 '시크릿 가든' 신드롬, 그리고 동료배우 손예진과의 결혼과 출산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방송 후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빈은 2022년 동료 배우 손예진과 결혼했고 같은 해 아들을 얻었다. 영화 '하얼빈'은 그가 결혼 이후 발표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안중근 역할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쳤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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