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빈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현빈이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며 하루도 빼지 않고 상상하며 인물을 만들어갔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빈은 "'하얼빈'을 준비하면서, 촬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감사함'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느낀 작품이었다. 우리의 일상을 선사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를 생각했고, 우민호 감독님 홍경표 촬영감독님 이하 여러 스태프와 제 옆에 계신 우리 동지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또한 감사함을 느낀 영화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실존인물인 안중근 의사로 분해 열연을 펼친 현빈은 "제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면서 "할 수 있는 것을 뭐든 다 찾아봤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안중근 장군에 대한 자료들, 안중근 기념관에 가서 찾아보고 연구하고 상상하고 하는 것들이었던 것 같다. 준비하면서 끝날 때까지 단 하루도 그 과정을 하지 않은 날이 없었을 성도로 매일 준비하고 상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사를 치르기 전까지의 모습이 다 글로만 남아있었기에 상상을 하면서 감독님과 상의하며 만들어가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오는 12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