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현빈 “‘영웅’ 정성화의 안중근과는 다 다르다”

현빈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현빈이 '영웅' 정성화의 안중근과 자신의 안중근을 비교하며 "다 다르다"고 답했다.

현빈은 12월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과의 비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

'영웅'에서는 정성화가 안중근 의사로 분했다. 정성화는 동명의 뮤지컬에서도 같은 역을 맡아 오랜 시간 열연했다.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현빈은 '정성화와 어떻게 차별점을 두려고 했냐'는 질문을 받고 "정성화 배우의 안중근과는 다 다르다"면서 "우리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안중근과, 정성화 배우가 뮤지컬과 영화 '영웅'에서 표현한 것은 다른 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에서는 독립투사 안중근의 모습도 담고 있지만, 감독님께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괴로움, 고통, 즐거움, 슬픔 등의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려 했기 때문에 저도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2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