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흑인 캡틴아메리카도 통할 수 있을까.
내년 2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아4)가 개봉한다. 이번 '캡아4'에서는 그동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서 팔콘으로 활약했던 샘 윌슨(앤소니 마키)이 새로운 캡틴아메리카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예고편에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이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운명과 그 모든 사건의 뒤에 숨어있는 의문의 배후까지,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오직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액션까지 예고돼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의 화려한 비상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예고편은 로스 대통령(해리슨 포드)이 샘 윌슨에게 새로운 미션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함께 하지 샘. 이 나라엔 캡틴 아메리카가 필요해"라고 말하는 로스 대통령, 그리고 그를 마주한 샘 윌슨의 결연한 눈빛은 그가 새로운 캡틴으로서 막중한 임무와 중책을 맡게 됐음을 암시한다.
또한 "전쟁 일보 직전이야. 그걸 해결하는 게 캡틴 아메리카의 일이야. 바로 나의 일이지"라고 말하는 샘 윌슨의 모습 역시 세상을 지킬 새로운 영웅으로 도약한 그의 굳은 의지와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준다. 캡틴 아메리카를 노리는 의문의 남자를 시작으로 육지를 넘어 바다 위 하늘에서 벌어지는 고공 전투까지, 알 수 없는 적들과의 숨 막히는 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누군가 모든 걸 조종해 왔어"라는 대사에서는 캡틴 아메리카는 물론 온 세상을 위기에 빠트릴 비밀스러운 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로스 대통령, 과거 슈퍼 솔져였던 이사야(칼 럼블리),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사이드킥이자 팔콘(대니 라미레즈)을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 넌 짐작도 못 해"라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전하는 미스터리한 인물까지, 샘 윌슨을 둘러싼 이들의 모습이 차례로 이어지며 과연 모든 사건의 배후에 숨은 진짜 적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끝으로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는 레드 헐크의 무자비한 공격과, 이에 방패로 맞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결투 장면에서는 오직 이번 작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둘의 팽팽한 대결 구도를 예고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새로운 캡틴, 팔콘의 비행과 티키타카가 이어지며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두 콤비의 활약 역시 예고돼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인크레더블 헐크'에 출연했던 팀 블레이크 넬슨과 리브 타일러 등 반가운 얼굴들의 등장이 흥미로움을 더하는 가운데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루스' 등을 연출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